동그란 몸통에 길다란 다리,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, 자세히 들여다보면 확연히 다른 킹크랩과 대게!
킹크랩과 대게는 다리가 길다랗다는 공통점보다 다른 부분들이 많은데요.
몸통 색깔의 경우 대게는 대체적으로 주황빛을 띄는 데 비해,
킹크랩은 서식지에 따라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면서 붉은 빛이 도는 레드와
전체적으로 갈색을 띄면서 푸른빛이 도는 블루로 나뉘어져 있습니다.
(아래 표는 수입되는 상품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.)

사실, 킹크랩과 대게의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역시 가격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.
서식지가 많은 편인 대게가 아무래도 공급이 용이하다보니 킹크랩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답니다.
올 초에 대란이 일었던 킹크랩의 경우도 늦겨울부터 초봄까지 블루의 시즌이 오면서 년중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답니다.
맛에 대한 비교는 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기에 평가하기는 어렵지만, 식감에서 주는 차이가 굉장히 뚜렷합니다.
비슷한 맛이면서도 킹크랩은 살이 단단하여 고기를 씹는 듯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반면,
대게는 세로로 길게 찢어지는 살결 때문에 좀 더 부드럽고 달짝 지근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.